[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상반기 조선용 후판가격 협상을 놓고 국내 철강, 조선업계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당장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들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선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에 들어가는 후판 공급가격 협상에 나선 철강사들은 그간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전기료 인상 등을 반영해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앞선 협상에선 조선사들에 양보해왔던 만큼 올해는 어느정도의 가격 인상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제품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철광석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 철강업계가 상반기 조선용 후판값 협상을 두고 시작부터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면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원자재가격 추이 등으로 양측의 표정이 극명히 엇갈리면서다. 중국 리오프닝 영향까지 겹치며 조선사들에 우려가 커졌다. 조선 기업들 입장에서 선박 건조에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흑자달성 목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높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한 철강·조선업계는 초입부터 장기전을 예고했